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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경관디자인을 추구하는 오색하늘내린터 별채 신축공사

앞 처마가 꼭 이 모양이 나와야 해.

빌더들이 못하겠다고 난색을 표하여 제가 애걸복걸 사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강원도 모펜션의 툭 튀어나온 2층 뾰족지붕 A프레임 집
포치를 겸한 앞 처마를 벤치마킹 하는건데 목조주택입니다.

목구조 건축이니 무게도 덜나가고 톱과 망치로 가능했겠지만
저는 철골조 건축이라 그 무게를 감당하는 스카이 크레인으로 철골조를 올리고 용접으로 해야해서
고난도의 기술과 위험이 따릅니다.
이후 마감처리도 유래가 없으니 답답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돈입니다.

지금 건축하고있는 양양 남설악 오색약수온천마을 하늘내린터 별채의 위치가 국민관광지 한복판이고
언덕빼기에 위치하다보니 이곳에 오시는 관광객들이 보고 싶지않아도 바라보이는 눈에 띄는곳이라

관광지역 경관에 기여하려니 산악관광지역에 걸맞는, 어울리는 독특한 건축디자인을 고집하고 있는데
농산촌관광을 공부하러 둘러봤던 스위스 등 산악관광국가에서 눈에 들어온 것이기에
머리와 가슴에 담아와서 재현하려는데 그렇게는 못만든다는 겁니다.

하긴 거기도 모두 나무집 건축이었었지.
여기 건축설계사도 어렵다 난색을 표했었으니..

하나 저는 비슷하게라도 밀어부쳐 만들어 보렵니다.
이게 블루오션이고 특성화 차별화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땅의 전원주택이였다면 전형적으로 벌써 뚝딱 지어버렸을겁니다.

맨아래 사진은 10여년전에
제가 손수 DIY로 지은
하늘내린터 정문의 지킴이들 집인데 이 열망에 샘플모델로 지었던것입니다.

9월 잦은 비에 공사가 지연되어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다음주 설악산의 단풍절정 이전인
이번주까지 준공, 깔끔정리하여 입주하겠다는 목표는 물건너갔고
안전이 최우선. 11월 첫주까지 산재보험 연장했습니다.

이젠 하루이틀 비바람 불던지 말던지..

주말이전에 벽채와 지붕 완료해서 집 모양이라도 나오게 하려했는데
비바람이 몰아쳐와서 오늘 모두 캔슬시키고
대신 하루 쉬는게 아니고 툭 튀어나오는 앞 처마 공사를 어찌할까 잔머리 굴리느라 머리에 쥐가 납니다.

그나저나 인제 하늘내린터 가을겆이는 언제하지?   주말에 서리내린다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