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단풍내려왔네!!!
오전까지 양양 오색약수온천마을 하늘내린터 별채 신축공사장에서 추석 차례 준비하려고
설악산 은비령(필례령)을 넘어오면서도 단풍을 못느꼈는데
강원북부 영서지방 해발 600m 골깊은 하늘아래 첫동네 인제 하늘내린터는
어느새 가을 단풍이 내려와 있습니다. 아마도 지형특성 때문이겠지요.
잦은비로 오색 하늘내린터 공사가 지체되고 있지만
일하시는 인부님들 명절 연휴 쇠셔야하기에 저혼자 끄적끄적 일하다 왔습니다.
하늘이 내이름 부를때까지 일이 만들어지면 즐겨야해.
인제 하늘내린터에서 10여년간 6채의 원두막정자와 3동의 통나무집오두막을 지어본터라서
오색터 물도리 전망대 정자도 제가 손수 짓습니다.
퓨전 양식의 10인용 6각정자인데 치목과 샌딩 등 품이 많이 들어가는일은 별채건축 감독하며 짬짬이 제가하고
조립과 지붕은 전문 목수 두분을 2일간 모셔서 할겁니다.
진작부터 추석연휴에도 일할 작정으로 자율적으로 팜핑을 즐기실수있는 다녀가신분들만 예약받았는데
10.3까지 매일 1~2팀만이 전세내셨습니다.
적막강산 하늘내린터에서 간섭없이 물들어오는 단풍 즐기실분들 다녀가신 회원님들은 당일이라도 연락주시고 오세요.
친구님들 추석명절 잘 쇠십시요.
오메, 단풍 들것네 - 김영랑
"오메,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메,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메, 단풍 들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