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람있는 귀농귀촌생활/텃밭,꽃밭 정원가꾸기

[스크랩] 잎으로 보는 식물의 상태

귀농귀촌 농사의 기초 농작물 영양관리

☆잎으로 보는 식물의 상태☆

식물의 잎을 보고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잎이 검푸르고 윤이 나며 왕성하게 자라는 모습은 영양상태가 좋다는 것을 말하지만 반대로 잎이 작고 빛깔이 일정하지 않고 꺼칠하면 어떤성분이 부족한 것이다.
잎에 나타난 이상증상을 더 자세히 살펴 보면 어린잎은 정상이지만 늙은 잎은 비장상이거나 반대로 늙은 잎은 정상이지만 어린잎은 비정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증상이 어린잎에 나타나는지 늙은 잎에 나타나는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는지 잎 끝인지 아니면 잎 가운데 엽맥에서 나타나는지에 따라 어떤 성분이 부족한지 짐작할 수 있다.

식물은 17가지 필수원소만 있으면 성장하는데 지장이 없다.
이 중에 산소, 수소, 탄소는 물과 공기로 공급되므로 따로 줄 필요가 없다.
나머지 14가지 성분은 부족하면 정상 성장하지 못하고 열매도 맺을 수 없기 때문에 필수원소라고 한다.

그 중에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다량원소인데 질소, 인산, 칼륨, 칼슘, 황, 마그네슘등의 6가지 성분이다.
미량원소는 철, 아연, 구리, 망간, 몰리브덴, 붕소, 염소, 니켈 등 8가지 성분이다. 이것만 있으면 식물은 일생을 마칠 수 있다. 이밖에 규소는 벼에, 코발트는 콩과작물에 각각 좋은 효과를 보이지만, 이것이 없어도 자라고 열매를 맺는데 큰 지장이 없다. 어쨌든 도움이 된다고 해서 '유용원소'라 한다.
이밖에도 사탕무는 카륨 대신 나트륨을 주는데 칼륨이 있으면 설탕을 빼내기 어려워 나트륨을 준다.
재미있는 현상은 흡수된 성분이 식물체 안에서 움직이는 속도가 각각 다르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분, 부지런한 성분이 있다.
게으른 성분은 늙은 잎에 머물고, 부지런한 성분은 어린잎을 찾아 빨리 움직인다.
그래서 게으른 성분은 어린잎에서 결핍증상이 나타나고 부지런한 성분은 늙은 잎에서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식물처 안에서 움직이는 성질에 따른 원소의 구분
잘 움직이는 원소: N.P.K.CI
좀 어려운 원소: Cu.Fe.Zn.Mn.Mo
잘 안움직이는 원소: Ca.Mg.B
결핍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와 모양에 따라 어떤 성분이 부족한지 판가름하는 기준을 살펴본다.

1.증상이 식물 전체 또는 늙은 잎, 아랫잎에 나타나는 경우(움직임이 좋은 성분)

가. 늙은 잎에서부터 황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
1) 엷은 녹색부터 노란색 - 질소 부족
2) 진한녹색부터 자주색 - 인산 부족

나.아랫잎에 부분적으로 반점이 생기거나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생기고 반점이 말라죽기도 한다.
1) 가장 아랫잎부터 잎끝과 가장자리에 황화현상이 시작되고 잎맥에서 가운데로 퍼진다. 잎맥 사이가 죽어 갈색이 된다. - 마그네슘 결핍
2) 갈색이 잎끝과 가장자리에서 시작되어 점차 전체로 번진다.- 칼륨 결핍
3) 잎자루와 줄기에 점이 생기고 맨 윗잎은 약간 수직으로 펼쳐져 있다. 마디 사이가 짧아지고 잎은 작고 두꺼워진다. 잎맥 사이가 황백색으로 되고 갈빗대 모양의 선명한 무늬가 생긴다. - 아연 결핍

2. 새 잎에서 나타나는 경우 (잘 움직이지 않는 성분)

가.가지끝 눈이 죽고 어린잎 끝이나 잎 밑부분이 비틀린다.
1) 잎끝이 비틀린다.- 칼슘결핍
2) 잎의 밑부분이 비틀린다.- 붕소결핍

나.가지끝 눈은 살아 있다.
새 잎은 황화현상이 일어나고 괴사되기도 한다. 잎맥은 엷은 또는 진한 녹색이다.
1)어린잎 전체가 연한 황화현상이 일어나지만 잎의 주맥은 정상적인 녹색을 지닌다.- 철 결핍
2)잎 부분이 정상보다 엷은 녹색이고 먼저 잎맥 사이에 나타나고 점차 줄기 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된 부분은 더 진행되면서 녹색 - 황색 - 백색으로 변한다. - 망간 결핍
3)잎가에 황색 반점이 생긴다.- 몰리브덴 결핍
4)확실한 황화현상이 생기지 않고 끝의 눈이 떨어져버린다.- 구리 결핍

3.잎이 마르지 않은 채 질소 결핍처럼 잎이 노랗게 변하지만 질소 결핍과 다른점은 어린잎에서 일어난다.- 황 결핍

부족할 때 잎이 황색으로 변하는 성분은 질소, 철, 망간, 마그네슘, 황, 칼륨, 몰리브덴, 아연, 구리 등인데 이중 부지런한 성분은 질소, 칼륨, 황 등이다.
이들은 늙은 잎에서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황색으로 변한 부분이 어린잎이라 하면 이 성분을 제외하고 철, 망간, 몰리브덴, 아연, 구리 등이라고 의심할 수 있다.

다만 예외로 황은 어린잎에, 마그네슘은 늙은 잎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물론 식물에 따라 증상이 조금 다르기도 하다.
옥수수 잎과 대가 붉은 것은 인산 결핍, 칼리가 결핍되면 잎가가 돌아가면서 황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엽연병 즉 잎가에 걸리는 병이라고도 말한다.
이렇게 결핍증상이 나타나려면 실제로 오래 전부터 부족했던 것이다.
언제나 양분이 결핍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늘내린터 이야기
http://blog.daum.net/skynaerin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