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내린터 캠핑장_2013_11_16~17-
강원도 인제 오지에 위치한 '하늘 내린터 캠핑장'
친환경적이고 자연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방침이
그래도 남아 있는 곳입니다.
먼저 캠핑장내 사용한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야하며
전화도 인터넷도 안되는 장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형태의 캠핑장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각설하고
캠핑장은 앞서 말씀드렸듯 오지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고 싸이트별 지형과 주변의 자연또한 조화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캠핑장엘 도착하면
먼저 운영하시는 원장님께서
캠핑장의 목적과 사용방법 그리고 부대시설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선택한 장소는 나름 햇살좋고 풋살장만한 크기의 사이트를 선택합니다.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당시에 원장님께서는 친환경 창고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그리곤 저희일행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잠시 도와 드립니다.
그리고 노동의 댓가로 받은(?)
직접 기르신 귀한 유기농 풋고추 입니다.
다시 사이트로 돌아와 주변을 정리하고 모닥불도 지피며 저녁을 준비합니다.
습한 나무들로 인하여 불이 잘 안붙습니다.
모닥불을 피운 나무는 캠핑장에서 일정량 무료로 제공해주십니다.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역시나 스마트폰은 먹통입니다...
그냥 mp3로 사용합니다.
먼저 베이컨도 굽고....맥주도 한잔씩 합니다.
오늘의 메인요리는 헝가리식 토마토 스튜입니다.
(평소엔 먹지도 않는 요리로 괜시리 허세좀 부려봅니다....)
먼저 소고기를 올리브유에 살짝 익히기고요
그리고 각종 야채를 조미료와 함께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토마토 소스를 부어주면 완성입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촬영하고 바로 엎었습니다...
일행들에게 엄청난 구박을....그래도 3분2는 건졌습니다...ㅜㅜ
해가 지고 밤이 되어갑니다...
들리는건 라디오 소리와 보글보글 스튜끓는 소리 그리고
부글부글 끓는 일행들의 속마음입니다....ㅜㅜ
이렇게 밤이 되니 운치가 요즘 인터넷 용어로 쩔어줍니다...
날이 춥습니다.
그래도 우리들의 밤은 깊어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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