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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삶 귀농귀촌/아름다운 전원주택

[스크랩] 원목주택

어떤 형식의 통나무집을 지을 것인가?

 

 

풀 나치(Full-Notch) 통나무집이야말로 ‘진정한 통나무집’이라 말씀 드린바 있다.

잘 지은 포스트&빔 방식이나 팀버 프레임(Timber Frame Homes)도 물론 훌륭하지만

풀 나치 통나무집과는 여러 면에서 비교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 가지 고백할 것은

그동안 사용해 온 용어 정의에 약간의 착오가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사용해 온 ‘풀 나치’라는 용어는 “Full Scribe" 라고 하는 게 보다 정확하다.

왜냐하면 Notch Scribing만이 아니라 Groove Scribe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며 그래야

나치만 Scribe하고 그루브 방향의 틈은 ‘Chinking’하는, 소위 ‘Chink Style’ 따위와

구별할 수 있음이다. 즉 이전의 “풀 나치 통나무집” 범주에는 ‘풀 스크라이브’는 물론

‘칭크 스타일’까지 포함된다는 뜻이다. 이해하셨는가?

 

 

그러고 보니 북미의 통나무건축회사 홈페이지를 봐도 ‘Full Notch'라고 표기한 예는

없다. 보통 “Log Homes”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고 섬세한 몇 회사는 "Full Scribe"라

분류하고 있으며, 포스트&빔은 ‘(Round)Log Post & Beam’ 그리고 ‘Timber Frame

Homes’ 혹은 ‘Heavy Timber’ 그냥 ‘Timber Frame’으로 표기한다.

 

 

정리하자면 앞으로는 'Notch' 형식을 갖춘 통나무집을 ‘로그 홈’ 또는 Log Homes로

그 외는 ‘로그 포스트&빔’ 그리고 ‘팀버 프레임’이라 표현하려고 한다. 부연하자면...

“Log” 는 “통나무”, “원목”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럼 이런 스타일은 뭐라 하는가?

 

 

이 집을 설계하고 시공한 “Hearth Stone Log Homes”는 특별히 “Hand Hewn”이라

분류 표기하고 있다. 말하자면 Hand Hewn Homes, 손으로 깎아서 만든 집이라는데

 

 

이 정도라면

 

 

그런 표현이 결코

 

 

무색하지 않으리라...

 

 

기술적으로는 ‘나치 스타일’의 범주에 드는데, 일명 “Dovetail 비둘기꼬리” 우리말로는

'주먹장'이라 불리는 결구방법으로 각 코너를 결속시키는 ‘Dovetail Notch’ 방식이며

'Dovetail Log Homes', 'Dovetail Corner' 또는 그냥 “Dovetail”이라고 부른다.

 

 

 

집은 시대와 그 주변 환경을 반영한다.

 

 

“우리의 귀틀집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집은 나이가 얼마나 되었을까?

비바람과 자외선에 노출된 채 외부는 몹시 상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불그스레한

나무 색깔과 손때로 반질반질한 나무의 질감이 아직도 살아있어 매우 안온하다.

이 집을 처음 지었을 때 나무 사이의 틈에는 석회를 섞은 흙으로 메웠을 것인데

수축과 풍화작용을 겪으면서 조금씩 갈라지고 틈이 벌어지면 다시 반죽하며

메우기를 수차례, 아니 수십 차례 했을지도 모르겠다. 큼지막한 벽난로가 있는

거실과 주방 바닥은 몇 번 수리를 했을 것이고 지붕재도 몇 차례 바꿨으리라.

그러나 벽체와 지붕 골격은 처음 그대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니

새로 바꾼 문틀의 고운 때깔은 더욱 빛나는구나.”

 

                              2006년 10월 로그하우스, Full Notch통나무집은.....“집”이다

 

 

지금까지 알고계신 통나무집 즉 둥근 원목(Round Log)을 그대로 사용한 통나무집은

“자연” 그 자체의 원시적인 멋이 있고 또 그 점이 매력으로 작용해 특별한 선택을

받아왔으나, 어떤 분들은 ‘다 좋은데 실내면적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 아닌가?’ 라거나

‘둥글고 육중한 벽에서 중압감을 느낀다!’ 혹은 ‘욕실이나 주방 옷장 등 가구 놓기가

에매하다’ 는 등의 불만 내지는 아쉬움을 표현해 왔다.

 

물론 이런 공법의 통나무집이 있음을 오래 전부터 알았으나 "Full Scribe" 방식이 아닌

‘칭크 스타일’이라는 점이 마치 ‘정교하지 못한’ 공법이라는 오해를 불러옴으로써

선택의 범주에서 제외시켰던 게 사실인데 이는 묘한 자존심이 작용한 탓이라고 본다.

결국 그런 왜곡된 인식이 “통나무집”을 더 많은 사람들이 폭넓게 누릴 수 없게 만든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인정하고 뒤늦게나마 그 보급에 앞장서고자한다.

 

 

이 방식은 원목의 양면 즉 벽면의 내 외부에 해당하는 면을 평면 가공하여 쌓되

"Full Scribe"하지 않으며, ‘Dovetail’ 가공 외에 통나무의 길이방향으로 일정한 틈을

만들어 그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안팎으로 칭크 마감(Chinking)하는 구조로 만든다.

 

 

원목의 양면을 절단하다...!  과거에는 도끼 등으로 실제 깎았을(Hewn) 것이나 현재는

제재한(Milled) 표면 위에 “깎은 듯한” 흔적을 만드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Grove Scribing이 생략되니 뭔가 과정이 많이 빠진 것 같지만 평면가공을 해야 하고

라운드 별 틈 사이를 단열처리하고 Chinking 해야 하는 등

 

 

보시다 시피 단계별 작업밀도는 Full Scribe 통나무집과 비교해도 결코 만만치 않다.

 

 

선택의 기준은 조형미와 실용미가 아닐까?

 

 

소양통나무집, 경산통나무집, 양지통나무집이 그렇듯이 작업장에서 골조를 다 만들면

현장으로 이동하는데

 

 

부위별(?) 넘버링(Numbering)하는 것까지도 같지 않은가? 그런데 뭔가 확실하게 다른

‘멋’과 ‘맛(Matiere)’ 이 있다.

 

 

웅장한 Roof System

 

 

골조작업 단계에서 이미 계단을 만드는데, 나는 이럴 수 있다는 게 제일 부럽다.

 

 

 

 

이런 형식의 통나무집을 '행복한집짓기'에서는 무어라 부를 것인가?

 

 

 

“Dovetail Corner”가 좋겠다.

 

내부까지 평면 처리되어 증후하면서도 단정한 느낌,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가구를

놓을 때도 크게 염려할 일이 없이 고른 벽면, 흰색 라인과 어울리는 산뜻한 분위기.

 

전에는 “Full Scribe"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망설였지만 ‘앙상한’ 포스트&빔 보다는

오히려 훨씬 더 통나무집(Log Homes)이라는 본질에 가깝다.

 

 

4년 전에 판매한 ‘행복한통나무집, 한정판매’ 상품은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거의)매진되다시피 했다.  여기에 힘입어 올 가을 새로 출시하는 “행복한집짓기”의

신상 “Dovetail Corner!" 기존의 "Full Scribe 통나무집”과 함께 총량은 조절하겠지만

이 역시 내 두 다리에 힘 빠지기 전이라야 가능하므로 역시 한정판매인 셈. 그러므로

미리 예약해 주는 센스! 

 

 

 

 

인생의 후반전,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조건 ! ! !

'행복한집짓기‘의 명성과 신용이 그대로 ! ! !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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