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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After Camping, 캠핑 장비 청소하는 법


After Camping, 캠핑 장비 청소하는 법


텐트는 '손빨래'를 어떻게 해야 할까, 햇볕에 말릴까, 아니면 그늘에 놔둘까. 화로나 불판은 철수세미로 닦아도 될까? 큰맘 먹고 산 캠핑 장비를 어떻게 손질할지 애매한 초보 캠퍼들을 위해 캠핑 전문 브랜드 '네파'에서 장비 세척 노하우를 알려줬다.

가장 중요한 것은 텐트다. 뜨거운 햇빛을 받았고 비바람과 먼지로 범벅이 됐을 테니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하지만 세탁기에 돌리거나 너무 세게 비벼 빨면 방수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수건으로 닦는 게 좋다.

심하게 더러워졌으면 호스로 물을 뿌리고, 그래도 안 닦이면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스펀지로 살살 닦아준다. 그다음 베란다 등 바람 잘 드는 그늘에서 펴놓고 말린다. 침낭은 가급적 빨지 않는 게 좋다.

섬유 유연제를 뿌려 말리는 정도면 충분하다. 꼭 빨아야겠다면 다운 전용 클리너나 세제를 물에 풀어 조물조물 주무른 다음 충분히 헹군다. 화학 세제를 쓰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말릴 때는 물기를 빼고 역시 그늘에 이틀 정도 충분히 놔둔다. 물기가 마르면 옷걸이나 긴 막대기로 골고루 두드려 뭉친 털을 다시 살린다. 캠핑장에서 대충 닦은 그릇이나 조리도구는 음식 찌꺼기나 물기가 남아 있으니 집에서 한 번 더 설거지해 말린다.

알루미늄으로 코팅된 코펠은 소금기와 상극이니 바닷가에 다녀왔다면 특히 깨끗이 씻자. 코펠은 대개 여러 크기를 한데 포개 보관하는데, 물기를 말린 다음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사이마다 깔아주면 좋다.

화로나 불판을 닦을 때 탄 찌꺼기나 묵은 때를 벗기려고 철수세미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코팅이 벗겨져 금방 녹이 스니 물에 충분히 불린 뒤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는 게 좋다. 물에 불려도 때가 잘 안 벗겨지면,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약간 풀어 닦으면 된다.

기획_이한 사진_여성중앙

여성중앙 2013 9월호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맑은하늘/정미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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