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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의 소식 쑥 이야기

봄이 왔다,

쑥의 향기~ 들판에서 콧끝으로 번져나가는 시간~~~ 

마늘, 당근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품인 쑥은 특히 여성에게 좋은 보약으로 꼽힌다. 노화방지, 비만 해소, 간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데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조영재기자 사진 박성언ㆍ디자인 박은정ㆍ참고도서 <체질음식 동의보감>(웰빙플러스), <신비의 쑥건강법>(북피아), <쑥으로 하는 웰빙 치료법>(황금두뇌)


각종 질환에 탁월한 자연보약
식탁에 쑥이 등장하면 봄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쑥국, 쑥버무리, 쑥떡, 쑥차…. 따뜻한 봄이 되면 지천에 자라나는 쑥 덕분에 산책길에 나섰다가 한 보따리씩 캐오기 일쑤. 4월이 되면 집집마다 식탁이 한층 향긋하고 풍성해지는 이유다.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인 쑥은 구하기도 쉽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우리 몸에 훌륭한 약으로 쓰이니 이렇게 좋은 제철 먹을거리가 또 있을까.
실제로 쑥은 예로부터 한의학이나 민간요법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돼왔다. 어떠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제초제를 뿌려도 다시 살아날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쑥은 부인병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며 변비나 위장장애, 간장, 신장 등의 기능을 좋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특히 여성에게 좋다. 무기질 및 비타민 등의 영양소와 치네올, 유칼리프롤 등 약리적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쑥은 공해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에겐 그야말로 자연보약. 이 밖에도 쑥은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1 살균, 해독작용이 있다
쑥에는 다른 채소에 비해 엽록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이 더욱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서 각종 약품, 비료, 농약 등의 독소를 분해하여 체외로 내보내는 해독작용을 하며 간의 해독기능과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특히 쑥의 엽록소는 피를 맑게 해주며 살균작용, 신진대사 촉진 등에 도움을 준다.

2 노화방지에 좋다
쑥에 함유된 다량의 비타민 A와 C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여 몸이 노화되고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쑥에 있는 타닌 성분도 인체 내의 불포화지방산이 자외선이나 방사선 등의 영향으로 혈액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과산화지질을 생성하는 것을 강력하게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3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쑥에는 간기능을 활성화해주는 영양성분과 많은 활성영양소 외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술자리가 잦은 남성들의 간장보호와 숙취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 비만해소에 도움을 준다
쑥은 혈액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몸속의 탁한 피를 걸러주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 피를 맑게 한다. 또한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조절 및 지방대사를 도와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쑥이 지닌 양질의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과 점액분비를 원활하게 해 쾌변을 도와 비만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5 여성병에 특별한 효능을 가진다
쑥은 각종 여성 질환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쑥잎을 차로 달여 마시면 각종 부인병과 복통에 효과가 있고 산후하혈 · 자궁출혈 등에도 흔히 사용된다. 특히 임신부의 태반을 편안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임신한 여성의 보약으로 널리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쑥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과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여성들의 생체리듬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6 위장을 건강하게 한다
예로부터 오월 단오에는 쑥즙을 짜서 마셨는데 그렇게 하면 위장이 튼튼해져 한 해 동안 소화흡수가 잘되고 더위도 먹지 않는다고 하였다. 실제로 쑥의 혈액순환 기능은 위 점막의 혈행이 개선되도록 한다. 또한 쑥을 다른 음식과 섞어 먹을 경우 알칼리성 음식인 쑥이 산성 음식을 중화해 건위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된다.

7 심장 울렁거림을 해소한다
쑥에 있는 콜린과 아세틸 콜린 성분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심장이 울렁거리고 숨이 찬 횟수가 빈번한 사람에게는 특히 쑥차가 좋다. 말린 쑥잎 약 3~5g을 주전자에 넣고 적당량의 물을 붓고 20분 정도 달여 하루 수회에 걸쳐 나눠 마신다.

8 감기에 잘 걸릴 때 좋다
한방에서는 쑥을 속이 냉하고 허약하며 저항력이 약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체질에 좋은 식품으로 친다. 또한 쑥을 ‘애엽’이라고 해서 옛 의학책에는 “속을 덥게 하고 찬 기운을 쫓으며 습기를 없애준다. 복통, 토사를 다스리며 여러 출혈에 효험이 있다. 또 신경통, 감기 등에 좋고 월경을 고르게 하는 데도 좋다.”고 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쑥을 음용해보자. 말린 쑥을 끓인 물에 찹쌀을 넣고 죽을 쑨 다음 엿기름을 넣어 삭힌 후 삭은 죽을 짜서 약물만 받아 눌어붙지 않도록 나무주걱으로 계속 저어가면서 조청을 만든다. 묽은 꿀 정도의 농도면 되는데 이것을 1일 3회, 한 번에 3g씩 떠서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좋다.

9 냉증으로 인한 관절통에 효과적이다
적당히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혈액순환도 돕고 신진대사도 원활하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때 그냥 따뜻한 물로 하지 말고 쑥탕을 하면 더 효과적이다. 말린 쑥 60g 정도를 깨끗이 씻어 베보자기에 넣고 뜨거운 목욕물에 우려낸 다음 그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다.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는데 특히 냉증으로 인한 여성의 관절통에 효과가 좋다. 쑥즙을 내어 탈지면에 적셔 환부에 발라주어도 효과가 있다.

10 혈액순환 장애로 허리가 아플 때 좋다
매달 월경을 할 때마다 요통이나 복부 통증으로 고생하는 것은 대개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서인데, 이럴 경우 쑥을 먹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쑥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기능과 함께 지혈 작용이 있으므로 생리 기간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출처 : 하늘내린터를 찾아 귀농귀촌하기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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