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골 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방법!

시골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방법

타지,특히 도시 생활을 한 사람들이
시골생활에 적응하려면 힘든 점이 많다.

그동안의 생활방식으로 인한 고정된 관념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가 쉽지 않아서
시골 사람들을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적응하기도 어렵다!

본인 하기 나름이라지만
그것도 방법을 알아야 빨리 적응한다.

(알고 나면 쉬운 방법이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첫째, 종교를 가져라!
나는 기독교를 믿는데 내가 나가는 교회에
같은 마을 분들이 나가고 있어 적응이 빨랐다.

모르는 부분은 도움을 받고
마을 사람들도 소개받아 빨리 사람들을 사귈 수 있었다.

둘째, 자기가 갖고 있는 기술을 활용하라!
전기,기계 뿐만 아니라,예술,요리,건축,목공 등등
본인이 도시에서 직업상 갖고 있던 기술이나 취미 등으로
마을 분들의 집을 수리해 주거나 방법을 가르쳐 주면
무척 좋아한다.

서로 상부상조하는 마음만 있어도 좋아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영어,수학을,아내는 피아노를 가르쳐 주는데
읍과 떨어져 있어 부모님들이 고마워 하신다

세째, 무조건 질문하고 도움을 청하라!
앞서의 글에서도 밝혔듯이
도시민은 시골에서 무학자와 같다.

식물을 심고,잡초를 뽑고,고추대에 끈을 묶는 일에도
노하우가 있다.
처음에 방법을 묻지도 않고 고추를 묶어,지나가는 농민들이
얼마나 웃어 대던지...

가르쳐 주는대로 하였더니 고추가 단단하게 묶여
비바람에도 끄떡하지 않았다.

농민들에게 물어보면 모두들 잘 가르쳐 주려고 한다.
귀담아 들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네째,명절엔 어른을 찾아 가라!
명절엔 이웃 노인들에게 양말 한켤레라도 선물을 하고
설에는 세배를 간다.

이런 행동은 도시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시골은 더욱 인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노인들은 선물보단 찾아 오는 걸 더 반가워 한다.

다섯째,경조사에 참석하라!
이것도 도시와 같다.
특히 상을 당했을 땐 꼭 가야하며
하루종일 가서 설겆이를 해 주거나 서빙을 한다면
마을사람들이 눈여겨 보고 있을 것이다. 좋은 감정으로...

여섯째, 마을 부역이나 봉사활동에 참여하라!
부역이란 <마을 일에 무임금으로 참가하여 일 하는 것>인데
일년에 기껏해야 5~6 번 정도이다.

그러나 새농 사업 등 마을 사업이 있을 땐
한달에 한번 정도는 일을 하여야 한다.

그리 힘든 일은 아니다.
길가에 꽃을 심거나,잡초를 자르거나,퇴비를 만드는 일,
장뇌삼,더덕 등을 심는 일,
마을 잔치때 허드레 일 정도이다.

여기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모두들 좋아 할 것이다.

일곱째, 먼저 다가가서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먼저 다가가서 모르는 건 묻고, 찾아 가고
또 집에 찾아 오면 음료나 가벼운 음식을 드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 쉬이 가까워진다.
특히 농사 짓는 방법을 물어보면 더 좋아한다.

여덟째, 잘 난 척 하지마라!
앞서의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있는 척,배운 척, 왕년에 큰 일 한 척 하면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항상 겸손하고 인사를 잘 하여야 한다.

맺는 말;
이렇게 많은 방법을 써 가면서
시골에 살아야 하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그러나
도시에서도 이렇게 살았을 것이다.
사는 방법은 어디나 다 비슷비슷하다.

외딴 산속이나 외딴 섬에서 홀로 살지 않는다면
시골도 사람과 사람이 부딪혀 사는 곳이다.

다만
아직은 소박한 마음과 산,그리고 맑은 공기와 물,
그리고 반짝이는 별이 있고 살만한 곳이기에
시골로 오는 것이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미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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