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에 하늘내린터는 무탈합니다
초봄에는 잦았던 봄비가 필요할때는 안오네요.
인제 산불 소식에 걱정해주신 친구님들 안부 문자멧세지와 카톡 많이 주셨는데
문명과 자연의 경계에있는 산속 난청지역이라 일일이 답도 못드렸습니다.
오전내내 처음보는 대형 산불진압헬기들이 하늘을 뒤덥더니
집중살수작전에 완전진화 되었답니다.
소방 방재에 헌신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휴전선 DMZ 미수복지역까지 포함하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넓은 인제군이니
6개 읍면중 북쪽 서화면에서 어제 산불난 남쪽 상남면 까지는 차로 2시간이 소요되고
하늘내린터가 있는 인제읍 원대리는 딱 중간지역으로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산불로 나에게 미치는 영향 살펴보니 가끔 구라치는 기상청이 슈퍼 컴퓨터로 분석 발표한다는
바람이 동북쪽을 지향하고 있어서 저와 방향이 아니니 안도하면서도
주말이라 인제 하늘내린터에서 상주하는데 바람 방향이 태백산맥 백두대간 넘어
아버님 계신 별장 양양 오색약수온천 마을쪽이라서
여차하면 은비령, 한계령 넘어 달려가려고 뜬눈으로 지샌 밤이었습니다.
봄에는 비가 자주와야 산불예방과 함께 농부님들이 해피할텐데요.
무절제 무책임 인간들에 의한 환경오염과 훼손이 원인인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 엘리뇨 라니냐 현상에 특히 농부님들은 힘듭니다.
몇일째 낮과 밤의 온도차가 20도 이상이고 고냉지는 서리가 내리니
관행농 하시는 생산농가님들 농작물 피해가 클듯합니다.
이미 심은 농작물의 냉해피해 진단은 작물이 시들고 오그라드는 현상으로 나타나니
장터에 모종 들어가기전에 다시 심기를 권합니다.
모든 농작물은 지역기상예보 야간 최저기온이 영상 7도이상 지속될때 식재하셔야 안전합니다.
그래서 두메나 산골 강원북부 고냉지 하늘내린터는 이제서야 농작물들 입식 시기입니다.
지난 3주전 찾아주신 귀농 전원생활 텃밭 희망이 친구님들 품앗이 도움받아 약 2천평 퇴비살포후
숙련도가 필요한 농기계라서 누구 시키지도 못하는 다목적 관리기로
밭갈이, 그리고 두둑기로 두둑 만들어놓고 비닐 피복기 부착해서 비오늘날만 기다리며
비닐 멀칭 스텐바이 중이네요.
저 멀리 물건너 가있는 아들놈보다도 훨씬 효자인 고마운 다목적 관리기 입니다.
근데 만들어 놓고보니 밭두둑이 영.. 삐딱 빼딱 삐툴 빼뚤..
20년 직업군인 출신으로 뼛속까지 군인이라던 몸에 배어있던 군기가 빠진건가?
아님 세상이 하수상하니 마음이 덩달아 삐딱 빼딱 해져가고 있는건가?
혹 어느새 치매가 온건가 ㅠㅠ. 오늘도 저녁나절 팽개쳐놓은 휴대폰 찾으러 다녔습니다.
우쨋든 슬프지만 하여튼 이곳 하늘내린터에 목요일엔 비가온다니
예술농부는 기대 만땅입니다.
농사는 응용과학..
비 기다리고 있다가 흠뻑 맞춰 적셔신 두둑 이랑에 신속하게 비닐멀칭 하고
감자 등 작물들 심으면
2주전쯤 빨리 드시겠다고 서둘러 농작물 심으신분들 바로 따라잡고
앞으로 한달간 비 한방울 안와도 끄떡없이 잘 자라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겁니다.
그나저나 나랏님 새로 뽑는날이 가까워오는데 아기울음소리 끊기고 젊은이들이 떠나버린
공허하고 침체된 농촌살리기를 외치는 양반은 하나도 없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이고 농심(農心)은 천심(天心)인데.. 흠흠
저는 무조건 도시와 농산촌을 균형발전시켜
손바닥만한 대한민국을 골고루 잘살게 하겠다는분에 무조건 한표입니다.
나랏님 하시려는분들 기우제(祈雨祭)라고 들어나 보셨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