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오색 약수온천마을 하늘내린터 창조하느라 대충살기 포기했습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23. 9. 3. 14:44

이젠 대충살자!
인생 1막2장 60을 넘겨 은퇴이후 늘 다짐하건만 잘 안되네요.

자연생태휴양농원 하늘내린터 원장이
강원 양양 오색약수온천마을에 창조하고 있는 작은 하늘내린터의 건축이야기 지난 2주간 결산입니다.

장마철에 폭우로 붕괴된 전망대 터를 5일에걸쳐 복구했는데

그 이틀후 내린 집중호우에 미쳐 대처못한 불완전요인이 발생했습니다.
완벽을 기하기 위하여 이틀에 걸쳐 부분 재시공을 했습니다만 문제는 터가 좁아졌다는것.

오색 약수마을이 국민관광지이기에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기위한 전망대를 설치할터를 염출해 내려다보니 도무지 집터가 안나오는겁니다.

자연은 살리고 땅은 죽이고 또 죽이고..

온종일 좁디좁은 30평 집터에서 건축 인허가 설계에 부합되면서
단 10cm라도 공익목적의 전망대터가 넓어지도록 고민하며 재고 또 재고
왔다갔다 한거리가 족히 42.195km 마라톤풀코스 거리였을듯요.

주말임에도 주인없는 인제 하늘내린터에 팜핑객들은 알아서 즐기시겠지 신경끄고
저녁나절에서야 최종 확정짓고 축쳐진 파김치가되어 필례령을 넘어 영서지방으로 넘어옵니다.

월요일 레미콘으로 기초콘크리트 타설 예약해놨는데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줄줄이 있네요. ㅠㅠ

이제는 대충 살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