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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영님의 그리운 통화권 이탈 하늘내린터

하늘내린터 원장 2021. 7. 16. 09:30

2박3일 머물고 방금 돌아왔는데 벌써 그립네요

멀리 설악산까지 조망되는 바로 그 그네에서 찍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아늑한 계곡옆에 피칭했지요

눈부신 햇살은 타프에 멋진 그림자를 그려주고요

초록초록 보는것만으로도 힐링~

높고 큰 나무들이 가득해요

장작 패러갑니다

저녁상도 차리고요

어둠이 깊어가도록 활활타오르는 장작불멍

자작자작 타는 자작나무같아요

이 동네 잘 나가는 막걸리를 소개합니다~~저 물고기 넘 예뻐요 열목어인지 어름치인지....아니면 다른 누구인지....

감자는 원적외선 마구 뿜는 숯에 구워야 제맛이죠~^^

날씨요정이 함께 해줬나봐요 낮에는 파란하늘 하얀구름 밤에는 엄청난비!!! 덕분에 텐트는 피칭만 해두고 오두막에 모기장치고 잤어요

빗소리 (비때문에 원장님은 밤새 스트레스받으셨다는데 빗소리인지 계곡물 소리인지 모르는 저희에게는 그저 숙면을 부르는 백색소음이었어요 ㅋㅋㅋ)

우산둘은 잠 정겹네요...끙

아침엔 커피~~

약배전으로 로스팅한 커피를 포트에 편평히 담아 불에 올려서 맛있는 커피를 내립니다

커피햐이 너무 좋았어요

수도처럼 쓸 수 있어요 ㅎㅎ

농장에서 수확한 쌈채로 맛있는 반찬도 뚝딱 만들었어요 참나물 향이 입안 가득 머무릅니다

파모종도 아주심기하고 풀도 쪼끔 뽑아줬어요

개수대도 새로 만드신데요

야생화가 예쁘게 심어질 화분에 우선은 흙을 가득가득 채웠습니다 이거 제가 담은거예요 후훗

아주짧게 일손돕기(너무짧아 일손돕기란 말이 부끄러웠어요)하고 주변을 구경했어요

음이온 퐈이아~

카메라를 가져다 대면 다 그림같은 작품이 됩니다

너무 가공되지않은 이런 느낌이 참 좋아요

일손덜어드리고 원장님이 차려주신 새참?!받아 먹었어요 호호호

이야기는 끝이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시간은 5G급 속도로 흘러가고....

엄청 짖어대지만 안무서운 지호~(지호맞죠???) 일산 쓴 임금님같은 위엄이 느껴져요

이번일정의 마지막 끼니는 원두막에서 도시락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언제 다시 하늘내린터에 갈지를 상의합니다
다음엔 가까운 언니부부와 함께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