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휴무일 손녀바보 자연생태휴양농원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9. 5. 13. 20:55

 

 

 

 

 

 

 

 

 

 

 




부처님 오신날이니 아기 부처님 탄신 축하드리고 겸사겸사 올수있으면 오거라.

 

손녀바보 하늘내린터 촌장은 그렇게 보고싶은 손녀 토깽이들 호출하였더니

백담사를 들러 늦으막하게 도착하였습니다.

 

산높고 골이깊어 이제서야 화사하게 천상의 화원이된 하늘내린터를 손잡고

한바퀴 돌아보며 산나물도 가르치며 뜯고 표고버섯도 따고 새둥지와 올챙이 도롱룡 등 자연생태도 관찰하고.. 


자연인 그 할애비에 그 손녀들입니다. 

할애비 닮아서 이미 자연에 동화된 토깽이들이라 탐구정신이 저보다도 더합니다.

 

해가 기울어 선선해져서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노래부르며 할애비와 올 여름 방학때오면 손톱에 물들여줄 봉숭아도 심고..

 

하늘터 원두막앞 포토존 꽃밭을 마무리하고나니 고사리 손으로 물도 주고 힘들었을텐데

유치원 다니는 둘째 토깽이가 하는말..

 

할아버지 일 더할꺼 없어요?  엥 ㅎㅎ 녀석들 어느새 이렇게 컸구나. 대견합니다.

 

그럼 텃밭 교육체험장 마무리할까?

가르쳐 주는대로 세세꼼꼼하게 고추 모종을 냅니다.

이렇게 손녀 토깽이들 손에 의하여 올해 5천여평 6개권역의 작목별 농촌체험장 조성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해가 떨어지는데

전기 전화도 안되는 문명세계와 동떨어진 산골 하늘내린터이니 재워보낼 여건이 안되어 등 떠밀어 떠나보내고 나니..

 

이 헛헛함..

 

손녀 토깽이들이 떠난 넓디넓은 하늘터가 텅빈것처럼 횡하기 그지없습니다.

 

앞산 설악에 저녁노을이 집니다. 제가 나이가 먹어가는게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