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가는겨울을 붙잡고 있는 설악

하늘내린터 원장 2019. 3. 18. 09:36

 

 

 

 

 

 

 

 

 

 

空堂夜深冷[공당야심냉]

산골 빈 집에 밤이 드니 더욱 썰렁해

 

欲掃庭中霜[욕소정중상]

횡한 마당의 서리라도 쓸어보려다

 

掃霜難掃月[소상난소월]

서리는 쓸어도 달빛은 쓸 수 없어

 

留取伴明光[유취반명광]

무서리 위에 밝은 달빛 얹어두었네

            - 冬夜(동야) / 黃景仁(황경인) -

 

앞산 설악엔 어제 내린 흰눈이 쌓여있고 산높고 골깊은 산촌 하늘내린터의

달밝은 밤엔 늦서리가 하얗게 내리고 있습니다.

 

쉬엄쉬엄 과수와 조경수 전지작업 하면서 바라보는 설악 능봉이

남아프리카의 희망봉과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덮힌 설봉을 꼭 빼어 닮았다는 생각이..

 

대자연속에서의 삶..

은혜와 축복 만끽하며 늘 감사하는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농산촌은 미래, 농업은 생명,

치열한 도시의 경쟁속에서 지친삶 힐링(치유)하며 조화로운 삶은 귀농귀촌입니다.

 

친구님들 즐감하시고 농산촌으로 오십시요.

 

가는겨울을 붙잡으며 자연을 제대로 즐길줄아는 아웃도어패밀리의 모닥불이 따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