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하늘내린터는 지금 눈꽃세상.. 제설작업중입니다.
산높고 골깊은 강원 북부 산간지방
하늘내린터에 간밤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오후 늦게 또 내린다구.. ㅠㅠ
하늘내린터 촌장은
팜핑탐방객들 오시는데 지장없도록
열심히 제설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 제설작업은 힘들어..
이제 떡국 한그릇만 더 먹으면 耳順(이순)..
자갈을 삼켜도 소화가 되었던 이몸도
연식이 좀 되니 예전같지 않습니다.
강원도 도로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여건상
제설작업 시스템과 노우하우에 있어서
세계최고수준이며 산간오지 농어촌 도로
제설작업 또한 행정서비스에
찬탄을 금치못할정도로 우수합니다.
하늘내린터 오시는길도 요소요소에
제설용 모래를 트럭으로 제공해주셨고
마을 이장님의 제설 트랙터가 입구까지
늘 치워주셔서 저는 제 터만 책임지면됩니다.
그런데 농원 터가 웬만해야.. 휴ㅜ.
더군다나 자칭 예술농부라고 외치고 있으니
눈치우는것도 예술적으로 하다보니
4km 내부 산책로를
눈삽 하나폭으로만 제설작업을 합니다.
그러나 기상이변에 의한 예측불가 폭설에
인간의 능력은 한없이 나약한법.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일때가 있습니다.
올겨울 눈은 적게 내렸지만 가끔 강추위가
몰아쳐 내린눈이 녹아 빙판길이 만들어져
수시로 열심히 했지만 몇군데는 3월까지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 또는 약속에 의하여
하늘터에 오시는분들은 도로사정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려드리고
2륜차량으로 오시면 저의 4륜차량으로
마중나가는등 대비하여 문제가 없지만
일명 불청객 친구님들은 대책없이 오시다가
낭패를 당하여 서로 피곤한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꼭 사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주말 하늘터에 오시는분들
눈썰매에 천연스키에 즐거우시겠습니다.
애들보다 어른들이 더 신나는
하늘내린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