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산국 감국이 갑질하고 있습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8. 10. 16. 11:58

넓은 들판 내 집 삼아
유유자적 노닐고 있는
작은 얼굴을 가진 들국화 무리들

보는 이 없으면 어떠하랴
만져 주는 이 없어도 외롭지 않은데
은은한 향기로 가득 밴
소박한 미소 던져 주고 있는데

세상사 초월한 인내로
삶의 순리를 보여주고 있잖아
- 들국화의 교훈 / 이순복님 -

아침 구름이 산아래로 내려간뒤를 기다려
한바퀴 휘돌아보니 당차고도 강한
매혹적인 향기가 가던길 발길을 잡습니다.

오늘은 하늘내린터가 맑고 밝은 샛노랑이가
어머니의 대지를 훤히 밝히고
제가 부끄럽도록 짖은향기 향긋한 내음
안하무인으로 거침없이 날리고 있습니다.

들국화인 감국과 산국..
그래 알았다. 오늘은 너가 '갑'이다.

꽃의 크기로 어른 엄지손톱크기를 기준으로
절반크기 이하이면 산국,
손톱크기로 큰꽃이면 감국으로 보면되는데
주로 부드럽고 순한 감국을 꽃차와 발효액의
재료로 이용하고 산국은 쓴맛이 강하고
약간의 독성이 있다하는데 오히려 산국은
기능성 약재로 쓰여지니 무시하셔도 좋겠습니다.

감국차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위장을 평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하고 감기.두통.현기증에
유효하다고
동의보감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꽃을 말려서 달여 먹으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때, 고혈압이나 중풍 환자에게
좋다고 감국의 건강 기능성 효능에 보태서

가을에 따서 말려 두었다가
유리 찻잔에 우려낼때 다시 피어나는
들국화 봉우리의 아름다움과 향기야 말로
감국의 숨어있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10여년전 하늘내린터의 여기저기에 얻어다가
포기나누기로 퍼뜨린 감국, 산국 군락이
역시나 기쁨을 줍니다.

몽환적인 노란단풍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우리마을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의 절정은
이번주부터 시작되어 다음주까지입니다.

친구님들 강원 인제 원대리
우리 자작나무숲마을과 설악 단풍구경 오시면
지나가시다가라도 꼭 들르셔서
하늘내린터 감국 꽃차 한잔씩 대접받고 가십시요.

오늘은 대자연속에서 여기저기서 갑질하며 흐드러지게 핀 이녀석 산국, 감국 향기에 취하여 자연속에 사는 작은 기쁨과
즐거음을 만끽하는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하늘내린터에 오시려는 분들께 (클릭)
http://blog.daum.net/skynaerin/6049034
상세한 추가 정보는 인터넷검색 '하늘내린터'
네비게이션도 '하늘내린터' 입니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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