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는 눈길산책로도 예술입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8. 2. 5. 11:39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덮인 벌판을 걸어갈 적에는
어지러이 발자국을 내지말자
오늘 내가 걸었던 이길 이발자국
훗날 또 어느 선구자의 이정표가 되리니
- 서산대사의 선시(禪詩)중에서 -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 힐링캠프의
내부 올레길은 약 4킬로 한시간코스이며
겨우내 3월까지 눈속에 파묻혀있습니다.

참 별스런 예술농부 하늘내린터 촌장은
눈올때마다 제설작업도 예술입니다.
겨울철에 하늘터의 또하나 힐링테마를 만들어냅니다.

딱 한사람이 산책하는데 적당하도록
눈삽 넓이만큼만 눈을 치웁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느낌거리 그리고...

그래서 오시는분들께는
눈길에 어지러이 발자욱 흔적 남기지 않도록
신신당부드리며
저의 정신세계를 이해못하는분들은
다시는 못오게합니다.

오죽하면 프리랜서 농원지킴이 진돌이조차도
주인 닮아서 함부로 발자욱을 내지않고
제가 길을낸 산책로와 자기가 만든길로만
겨우내 순찰을 돕니다.

이러니 오시는분들 모두가
자연에 동화된 수준높은 분들이라서
눈밭에 설동텐트 설치도 질서정연하지요.
자연앞에 경건함을 아는 자연을 제대로 즐길줄아는
진정한 자연인에게는
천국이 여기입니다.

눈길 산책로 한바퀴 휘돌다보니
솔바람소리가 비우라 비우라 하며
저의 가슴을 조용히 품어줍니다.

지난주 우리마을 자작나무숲에서
SBS 집사부일체가 촬영방영되었습니다.
친구님들 지금 눈덮힌 자작나무숲 최고입니다.
다녀가십시요.

http://naver.me/FQ9dxczp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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