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스크랩] 만추의 하늘내린터에 멧돼지 고라니님이 다녀가셨습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7. 10. 26. 10:41

靑山自然自然 綠水自然自然
(청산자연자연 녹수자연자연)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

山自然 水自然 山水間我亦自然
(산자연 수자연 산수간아역자연)
산 절로 물 절로 산과 물사이 나도 절로

已矣哉 自然生來人生 將自然自然老
(기어재 자연생래인생 장자연자연노)
아마도 절로 난 몸이라 늙기도 절로절로

"푸른 산도 자연이요,
푸른 물도 자연이로다.

산도 자연이요, 물도 자연인데,
그 산과 물사이에 살고 있는
나도 자연이로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자연대로 자란몸이니,
늙기도 자연대로 하리라."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의 단풍이 절정입니다.

조선 중기의 문신 김인후 선생의
自然歌(자연가)가 절로 흥얼거려지니
농원 한바퀴 휘둘러 자연에 사는 이기쁨을 만끽합니다.

발길 머문곳이 고랭지 채마밭
아뿔사 간밤에 멧돼지와 고라니님이
다녀가셨네요.

아직은 산속이 풍요로을텐데
제가 모진 봄가뭄과 비바람에
땀흘려 농사지은것들을 슬쩍 서리해갔네요.
어쩌겠습니까 자연에 은혜받아 공생하는
하늘내린터 촌장이니 나누어 먹겠습니다.

다음주초엔 무서리가 내릴텐데..
가을겆이에 부지런을 떨어야겠습니다.

친구님들 멧돼지가 파헤쳐놓은
고구마 감자 잔뜩 줏어놨습니다.
감자전 고구마전에
막걸리 드시러 오십시요.


하늘내린터 이야기
http://blog.daum.net/skynaerin/6049034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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