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스크랩] 풀냄새 피어나는 하늘내린터입니다. 올해 마지막 잔디깎고 있습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7. 9. 3. 15:59

휴양탐방객들이 모두 떠나고 나니
무료함과 헛헛함이 더해지는
하늘내린터의 가을초입 주말 오후입니다.

휴양오신분들이 오로지
낮에는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만
밤에는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만
즐기실수 있도록
농원내에서 차소리와 예초기등
일체의 기계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심초사하는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피서철과 연휴에는 오밤중에 뻔질나게
차몰고 들락거리는 철딱서니들은
바로 내쫒는 하늘내린터 촌장이니
거의 병적 수준이지요.
갑질이든 뭐든 뭐라하거나 말거나
그건 내맘입니다.

이제는 손님 대우를 받으려면 손님 수준을 갖추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떠나간 주말오후 그 헛헛함을
향긋한 풀냄새에 취해 잊고자
예초기를 걸머졌습니다.

탐방객들이 없는 주중 아침저녁으로
선선할때 짬짬히 2주째
올해 마지막 잔디 깎고 있습니다.

두둥실 뭉개구름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고
간간히 선선히 불어주는 가을바람이 흐른땀을 식혀줍니다.

빨리 마무리하고 고향 선산에 금초 다녀와야겠습니다.

친구님들 오늘 하늘내린터 날씨 정말 좋은데요.
김장배추와 무우도 너무 잘자라구요.

오늘 그냥 마냥 해피한 자연인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푸른 잔디⁠(유호 작사 / 한용희 작곡)동요
https://youtu.be/1vqGbiecbRI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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