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슬픈 찔레꽃이 만발하였습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7. 6. 5. 15:55

찔레꽃(sweet briar)은 슬픈꽃이랍니다.

화려한것 같으면서 수수한꽃 찔레꽃
온통 그윽한 향의 아름다운 하얀 찔레꽃이
왜 슬픈꽃일까?

고려시대에 ‘찔레’라는 처녀가
몽골로 끌려 갔다가 고향에 돌아왔으나 오랜세월에 이미떠난
가족들을 찾아 헤매다가 쓰러져 죽었는데 그자리에 하얀 꽃이
피어나서 마을사람들은 이를 찔레꽃이라 불렀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찔레꽃이라는 이름은 온몸에 가시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고,
빨간 열매는 여성 순환기질환의 기능성 약재로 쓰입니다.

꽃이름 자체는 편한 느낌으로 정겨운데
가시로 잔뜩 무장하고 남을 경계해서인지
고독함도 느껴지는 찔레꽃입니다.
그래서 꽃말이 "고독" 이랍니다.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 입구에 위치한
다목적 비가림하우스앞에
8년전 한줄기 캐다 심은 찔레꽃이 만발하여 압권입니다.

친구님들 찔레꽃 향기가 얼마나 강하고 좋은지 모르시죠?
토종벌 수백마리가 드나드는것을보면 밀원식물인것 같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순백의 아름다움과함께
향기 또한 최고인데
우쨌거나 하여튼 찔레꽃은 슬픈꽃이라 하니
지금 이순간 하늘내린터 촌장은
파라솔 아래에 발효차 한잔놓고 마주앉아
쏠리터리, 멜랑꼬리 맨이 되었습니다.

소리꾼 장사익님이나 리메이크해서 부른
린의 구슬픈 노래 '찔레꽃'을 감상하다보니
역시나 가슴이 멍먹해지며 절절히 슬픔이 느껴지는 찔레꽃입니다.

린 - 찔레꽃' 보기
https://youtu.be/HNIn3_uDKYY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