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토종배가 주렁주렁 쏟아집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6. 9. 19. 21:42

흠흠.. 이걸 다 어쩌나?

하늘내린터 고목 토종배나무에서
오늘도 몇바구니 잘익은 배가 무게를 못이겨
저절로 떨어졌습니다.

산놓고 골깊은 하늘내린터는
그때그시절 화전민 몇가구가 삶을 영위했던
고난의 현장입니다.

그때 그분들이 사셨던 터에
족히 1백년은 넘은 수령을 알수없는
토종배나무가 고고한 역사를 알리며
매년 맛있는 배를 한가마씩 선사합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많이 달려 10월초까지
실히 두가마는 수확할것 같습니다.

고만고만한것이 달고 맛있기는
말로 형용할수 없어
즙내려 건강원에 가져갈라치면
여기저기서 한봉지씩 인기 짱이었습니다.

매년 하늘내린터 촌장은
재배한 약도라지와 함께 배즙으로 가공해
지인들께 추석선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만
올해 이른추석으로 인하여 이제서야
배가 익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예년처럼 탐방휴양객에게
맛보일 담금주와 발효액(효소) 말통씩은 담그었습니다만 이제부터 쏟아지는
저 귀한 녀석들이 고민입니다.

올해는 모두 적당한 크기의 예쁜 용기에
담금주로 1차 가공하여
하늘내린터에 휴양오시는 친구님들께 특산품으로
내놓을까 생각중입니다.

오늘도 심산유곡 대자연속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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