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 농번기 시작.. 하루해가 짧습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5. 3. 31. 01:13
그대 정들었으리.
지는 해 바라보며
반짝이는 잔물결이 한없이 밀려와
그대 앞에 또 강 건너 물가에
깊이 깊이 잦아지니
그대, 그대 모르게
물 깊은 곳에 정들었으리.
풀꽃이 피고 어느새 또 지고
풀씨도 지고
그 위에 서리 하얗게 내린
풀잎에 마음 기대며
그대 언제나 여기까지 와 섰으니
그만큼 와서 해는 지고
물 앞에 목말라 물 그리며
서러웠고 기뻤고 행복했고
사랑에 두 어깨 깊이 울먹였으니
그대 이제 물 깊이 그리움 심었으리.
기다리는 이 없어도 물가에서
돌아오는 저녁길
그대 이 길 돌멩이, 풀잎 하나에도
눈익어 정들었으니
이 땅에 정들었으리.
더 키워나가야 할
사랑 그리며
하나둘 불빛 살아나는 동네
멀리서 그윽이 바라보는
그대 야윈 등,
어느덧
아름다운 사랑 짊어졌으리.
드디어 농번기의 시작
하루해가 짧습니다.
산촌 하늘내린터의 새벽 여명과 석양노을을 들판에서 맞이하며
김용택 시인님의 섬진강을 읇조려봅니다.
화창하고 멋진 봄날 주말에
많은분들이 오셔서 하늘내린터에서 힐링하며 즐기셨습니다.
도라지 수확과 고로쇠 수액 채취체험이
제철입니다.
하늘내린터에 오시려면.. (클릭)
http://blog.daum.net/skynaerin/6049034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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