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춘설이 내리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5. 3. 12. 02:46
春雪屈梅枝 (춘설굴매지)
삼월 춘설에 가지가 휘어져도
忍不折丹心 (인부절단심)
일편단심덕에 차마 꺾이지 않는구나
整垂頭美人 (정수두미인)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 그여인의
黃睫微微撓 (황첩미미요)
노오란 속눈썹은 파르르 떨리네
三更寂白笑 (삼경적백소)
야밤삼경 적막 속에 하이얀 미소는
如夢郎鳥慕 (여몽랑조모)
꿈을 꾸는듯 휘파람새 그려보는가
直枝垂鳥影 (직조수조영)
올곧은 가지위에 그 새그림자 비칠 때
願空聽春音 (원공청춘음)
더불어서 봄노래 듣길 빌어 보려네
하늘내린터에 봄을 시샘하는
춘설이 난분분합니다.
어느해 봄눈속에 애처롭게 피었던
그 아름다웠던 매화를 기억하며
작자 미상의 春雪中梅 (춘설중매)를 읇조려봅니다.
http://blog.daum.net/skynaerin/6049034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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