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바람에 동하여 하늘내린터 문필봉에 오르다.

태산에 올라앉아 사해를 구버보니
천지사방이 훤츨도 한져이고
장부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오늘이야 알괘라.


홍진(紅塵)의 세파를 벗어나서
몸과 마음이 한가하고
남은 생을 모든 욕심과 근심 걱정을
내려 놓으면
저 아름다운 자연의 한폭의 경관이
마음을 사로 잡고 삶의 즐거움으로
승화되겠지요.

17C 시조시인 김 유기(金裕器)의
작품 한 수에서
자연을 예찬하며 살다간
장부의 호연지기를 보았습니다.

이제는 남몰래 감추며 삭혔던
고단한 몸과 마음이 모두 비껴 가서
산수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탐익하면서 그 속에서 살고싶습니다.

살랑살랑 봄바람과 따사로운 봄볓에
마음이 동하여
고고한 우리마을 강원 인제 원대리를 수호하는 문필봉에 올라보니 독야청청 노송이 너무 멋있습니다.

아름다운 문필봉에 일송정(一松亭)이 세워지는 그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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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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