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꽃비가 내립니다.

하늘내린터 원장 2014. 4. 28. 21:11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저녁나절 아무도 찾는이 없는
적막강산 하늘내린터에서..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동탁 조지훈님의 落花를 읊조리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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