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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빙어낚시여행] 소양강 인제 빙어마을에서 겨울 빙어 얼음낚시에 도전!!!

하늘내린터 원장 2013. 3. 4. 19:50

 

[빙어낚시여행] 소양강 인제 빙어마을에서 겨울 빙어 얼음낚시에 도전!!!

 

 

 

 

겨울 다 지나갈 무렵 무슨 빙어 얼음낚시냐 하겠지만, 속초에서 인제로 넘어오는길엔 아직도 소양강 빙어마을에서 낚시가 한창이다

홍천의 수타사를 들려 걸으며 자연을 좀 만킥하려다가, 겨울에 약속한 얼음낚시를 못해준게 아쉬워 구경삼아 내려가본다

사람들도 많고, 놀이기구도 돌아다니고....날이 많이 풀려서 춥지 않아 놀기엔 딱 좋을거 같다

 

 

 

낚시대 3천원 짜리 3개와 먹이 3천원 의자대여 3개 3천원 통1개 3천원해서 18,000원이 들었다

구멍은 아무대나 하면 되는데, 문제가 어떻게 잡냐는것이다. 처음해본다 ㅠㅠ

 

좀 저렴하게 하려면 먹이와 낚시대 말고는 준비하면 비용이 줄어든다. 다음겨울엔 텐트와 라면끓일 도구들도 준비하고 낚시대도 보완해서 제대로 해보기로 했다

 

 

 

 

 

낚시란 한마디로 정의 내리면? 기다림이라고 말하고 싶다

조그만 얼음 구멍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한~없이 기다리며 입질이 오길....간절히 바래본다 ^^

 

 

 

 

 

각자 자리를 잡고 낚시에 열중하는 아이들

인제 빙어마을엔 사람들로 가득하다

 

 

 

 

 

뚜러져라 쳐다보는 아이들

나도 낚시엔 소질이 없어 처음부터 많이 해맺다. 찌맞추기도 쉽지 않고, 먹이 끼우기도 쉽지않고....징그러워서 싫은거지 ㅋ

아이들에게 강제로 먹이도 끼우게 하고, 하나씩 가르쳐 본다. 스스로 할 수 있게하는게 목적이다

 

 

 

 

 

주변엔 빙어 얼음낚시 선수들이 정말 많다

저렇게 많은 고기들을 낚는것만 봐도 신기하고, 우리처럼 초짜들이 많아서 다들 여기저기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저 많은 빙어를 얼음낚시로 잡았다

초장에 찍어서도 먹고, 빙어튀김을 해서도 먹음 맛이 참 좋다

 

 

 

 

 

텐트를 치고 하는 선수들, 닐낚시를 하는 선수들....선수들은 말이 없다

초짜들은 정말 호들갑.....우리를 말하는..ㅋㅋㅋ

 

 

 

 

 

 

빙어 얼음낚시에 한창인 인제 빙어마을 소양강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그러기를 2시간 ㅠㅠ

춥고 배고파서 일단 사발면 3천원짜리 하나씩을 먹인다. 안그럼 아이들이 화낸다

아직 한마리도 못잡았다. 입질이 와도 거의 놓친다 ㅋ

 

 

 

 

 

구멍을 뚫러 다니는 아저씨도 보이고

 

 

 

 

 

한마리씩이라도 잡아주고 싶은 맘에 마지막으로 미끼를 새걸로 전부 갈아 끼우고 다시 도전~

일어서도 해보고, 넣다 빼보기도 하고 참 열심히 한다

 

 

 

 

 

지루할까바 썰매를 5천원 주고 빌려와서 열심히 태워도 준다

아이들은 좋고 난 무지 힘들다 ㅡ.,ㅡ

 

 

 

 

 

옆에서도 하는데 잘들 잡는다....우린 왜이러지?

 

 

 

 

 

방법을 바꾼다. 입질이 와도 놔두고 기다리기

찌가 깊숙히 들어갈때까지 기다려서 낚아 올리기로 한 결과

 

 

 

 

 

첫수를 한다. 아주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다

내가 더 신이 난건지...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몸살이 날지경 ㅋ

 

 

 

 

 

또 한수가 올라온다. 이제 손맛을 보기시작

 

 

 

 

 

또 한수~ 빙어가 올라오고 있다

 

 

 

 

 

 

그렇게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고, 이젠 선수가 되어간다

1타 8피...빙어가 한번에 8마리다....물론 옆집꺼로 다들 인증샷..ㅋㅋㅋ

 

 

 

 

 

선수아저씨한테 조금 배운 아이들이......이만큼 잡았다

막상 잡히기 시작하고 감이 오니....금새 계속해서 올라온다

먹이가 중요한것보단.....자리가 중요한거 같다....3번은 이동한거 같다

 

먹이가 다 떨어져서, 그냥 바늘만 넣어도 걸린다. 한번에 2-3마리도 잡힌다

아이들도 10-20마리씩은 다 잡아본다...이거이거 무지 잼난다

 

 

 

 

 

좀만 더하자는 아이들을 또 설득해서 인증샷을 찍는다 ㅋ

 

 

 

 

 

3천원짜리 통에 모조리 담아서 왔는데, 피곤해서 튀김은 못해먹었다

다들 신나하고 신기해하고.... 보람찬 여행이다. 가오도 조금은 살아 돌아왔다 ㅋ

전부터 낚시하면 잘 못잡아줘서 그랬는데....이번만큼은 뿌듯하다 ^^

 

이제 겨울이 되면 인제 빙어마을로 빙어 얼음낚시를 하러 다닐참이다. 굿!!!!!

 

 

 

 

 

출처 : 자연치유 - 비박 & 트레킹
글쓴이 : 우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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